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다섯번째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지난 7월 회동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으로 규정하고 해당 조치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은 최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오후 각 당에 회동 일정을 알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정무적인 의미를 배제하고 진정성 있게 여야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회동을 전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동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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