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공업계고교 등 지역의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현대제철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유의동 국회의원,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와 평택기계공고 김광회 교장, 동일공고 정기학 교장, 안중고 김진현 교장 등이 참석해 협약을 맺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은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총 3억6천만 원(매년 3천600만 원)을 평택시 소재 3개 직업계고(공업계열)에 우수학생 장학금과 실습기자재 구입비로 지정 기탁하고, 사내 강사 학교 방문 특강 및 제철소 초청 견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학교 측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장학금 수혜자 선정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시에서는 직업계고 취업지원, 특성화고 뉴딜 프로그램 등 취업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안동일 대표이사는 "철강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 및 학교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산업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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