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1층 현관서 안양천 여름철새 사진 전시회

안양시는 오는 15일까지 시청사 1층 현관에서 조류 20종의  사진 전시회를 연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안양천 이곳 저곳 을 누비며 날아드는 여름철새를 카메라에 담았다.

전시되는 새는 지난 2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전시됐던 사진들로 무대를 옮겨 다시 한 번 전시를 하게 됐다.

카메라 렌즈에 잡힌 새들은 생태복원 지표 종으로 안양천 마스코트와도 같은 ‘물총새’를 비롯해 멸종 위기종인  ‘흰목물떼새’와 ‘새호라기’, 천연기념물인 ‘황초롱이’와 ‘붉은배새매’, 상상의 새로 알려진 ‘파랑새’ 등 여름철새와 텃새들이다.

이런 여름철새는 겨울철새에 비해 몸통이 작고 개체수가 적어 일반인들 눈에는 좀처럼 띄지 않은 편이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천이 이제는 생태하천 이상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새에 이어 안양천에 날아드는 겨울철새와 다양한 곤충도 사진에 담아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