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평화기원 탐방단의 대장정 막이 올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한국해운조합과 (사)한중카페리협회, (주)에스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탐방단이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에서 출정식을 갖고 6박 7일간 일정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대학생 11명과 고등학생 7명 등 전국단위 공모전을 뚫고 선발된 탐방단은 한라산을 거쳐 목포에서 호남선 SRT 고속열차와 인천항 국제카페리선 동방명주호(단동훼리)를 타고 압록강 북한 국경지역과 백두산 천지까지 답사를 마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탐방단은 여행 중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SNS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여행후기 작성 등 자체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탐방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열차와 카페리를 이용한 이번 일정이 한민족 분단 현실을 체감하고, 통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한반도 평화기원 탐방단은 민족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해운과 철도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탐방단 모두 의미 있는 시간과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