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농업인의날 기념식에서 설악면 묵악리 초롱이둥지마을 강병옥 위원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7년 정부포상 3명, 2018년 석탑산업훈장 등 2명에 이은 결과로, 3년 연속 역대 우수 농업인 최고 수상 기록으로 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농업경영인군연합회 김현수 회장이 석탑산업훈장을, 가평읍 두밀축산 김세경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강병옥 위원장은 농정시책 추진과 농촌체험휴양마을 발전에 선두 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설악면 체육회장 및 묵안2리 이장, 농촌체험마을협의회 위원장, 경기팜스테이마을 협의회장, 전국농촌체험마을협의회 이사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어촌 소득 증대를 위한 도·농 교류 활성화와 초롱이둥지마을 두릅축제를 12회째 자발적으로 개최해 매년 수천만 원의 농산물 판매 등 농업·농촌 소득 증대 도모에 이바지하고 있다.

초롱이둥지마을은 2014년 도·농 상생 팜스테이 지정 인증 마을로 도·농교류센터 시설이 아주 잘 갖춰져 있다. 농촌체험장 시설 중 최고 수준을 보유한 곳으로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에서 으뜸촌으로 지정된 이력도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정부포상은 가평농업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인이 웃음 짓는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과 지원사업을 발굴해 전국 제일의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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