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용문천년시장이 경기도의 ‘2019년 전통시장 활성화 시설현대화 사업’ 중 고객화장실 및 청년상인창업체험센터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용문천년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늘어가는 방문객으로 인해 부족했던 고객화장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통시장 대표 특화상품의 생산 및 홍보·판촉사업을 지속해 자생력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년상인창업체험센터는 용문면 다문리 등용문광장 일원에 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1층은 고객화장실 및 공유마켓·청년상인 공동 창업공간, 2층은 은행막걸리·여의주빵 등 시장 특화상품 판매·체험전시장, 3층은 청년상인·공유마켓 창업 지원 공유공간, PB상품 제조장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루프톱 공간을 옥외 정원으로 조성해 용문천년시장만의 특색을 살릴 예정이다. 사업비는 20억 원으로, 선정된 17개 시장 중 두 번째로 높은 사업비가 배분됐다. 

용문천년시장은 최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수행을 통해 천년은행나무 등용문 브랜드 확립 및 홍보, 전통시장 대표 상품 개발을 통한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을 통한 플리마켓 거리 조성, 양평 최초로 도입한 카부츠(CAR BOOTS) 플리마켓 조성을 통해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용문천년시장은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전국 17개 지자체 및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경기도 대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은 고객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한편, 전통시장의 자생력이 강화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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