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는 최근 캐나다의 ‘현충일(Remembrance day)’을 맞아 현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의 만남’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수원시의 대응투자로 운영되는 ‘2019년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캐나다에서 현장학습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정보과학고 학생들은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념하기 위한 캐나다의 현충일(매년 11월 11일)을 맞아 이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한 참전용사는 미리 준비해 온 한국전쟁 사진 자료와 소품 등을 학생들에게 보여 주며 한국전쟁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당시 한국의 모습을 설명했다.

학생대표 안지용(디지털네트워크과 3년)군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많은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정보과학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나라사랑과 평화·자유의 귀중함을 참전용사를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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