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쓰이지 않는 캠핑장비나 공구, 행사장비 등을 구입하지 않고 공동으로 빌려쓸 수 있는 곳이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문을 연다.

12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는 13일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에 미추홀구 물품공유센터의 문을 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물품공유센터는 캠핑·레저·공구·가드닝·행사장비뿐 아니라 공간, 에너지, 도서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펼친다.

텐트와 코펠 등 캠핑장비, 김장이나 음식조리에 필요한 염도계와 당도계, 솜사탕과 팝콘제조기, 비눗방울기계 등 구입까지 하기에는 다소 주저되는 이들 물건들을 물품공유센터에서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또 종이컵 등 1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다회용 식기세트에 라돈측정기,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도 있다. 여기에 소음측정기, 철새 탐조 망원경 등도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대여가 가능하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물품공유센터는 인천시민 누구나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당분간 홈페이지와 모바일 시스템 안정화, 홍보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레저·캠핑, 건강·환경, 생활·공구, 행사용품 등 100여 종 물품을 물품가액 2~3% 이내 대여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에코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대여와 태양광 에너지를 통한 전기차 충전, 환경도서 대여 등은 계속 무료다.

물품공유센터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주소(www.ishare.or.kr)로 검색이 가능하다.

미추홀구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서 ‘미추홀구 물품공유센터’를 검색해 온라인 예약하거나 전화(☎032-212-2929)로 신청할 수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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