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예술공원 내 털실 옷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털실 옷 가로수 길 조성은 동절기 안양예술공원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로수에 털실 옷을 입혀 관광 테마를 조성하는 지역명소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털실 옷 제작에서부터 나무에 입히는 모든 과정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1월 진행하고 있다.

털실 옷 가로수 길은 예술공원 입구에서 팔각정 뒤편 주차장까지 2.8㎞ 구간이다.

총 8개 구간으로 조성됐는데 지난해보다 3구간이 늘었다.

가로수 460여 그루의 털실 옷 조성과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특히 지난 10월 개막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연계해 예술공원 곳곳의 예술작품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초록색 털실 바탕 위로 빨간 꽃을 달아 마치 꽃밭을 보는 것 같은 시각효과는 물론 알록달록 갖가지 색의 꽃으로 꾸며진 메인트리(Main tree)는 특색 있는 포토존을 제공한다.

이종근 만안구청장은 "안양예술공원에 오셔서 세계적 공공예술작품과 함께 오색 빛깔의 털실 옷 가로수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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