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지난 12일 시장실에서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의에는 이성호 시장,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류재환 도 도로정책과장, 이운주 도 북부도로과장, 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추진상황과 관련 행정절차, 보상절차 등을 보고받고 향후 추진일정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도로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914억 원을 들여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특히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년)계획 고시 이후 3년 만에 보상과 착공을 준비하는 가시적 성과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경기도건설본부가 공사를 시행하고, 시는 보상 업무를 위임받아 시행할 예정으로 이달 보상계획 공고 후 보상 협의에 착수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국지도 39호선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장흥지역과 백석읍 홍죽산업단지 등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만큼 획기적인 교통 여건 개선을 통해 경기북부 물류 이동의 중심 노선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국지도 39호선 총 사업비를 당초 692억 원에서 914억 원으로 조정하기 위해 기재부 차관은 물론 실무 사무관까지 직접 전화하고 원포인트 회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월 협의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국지도 39호선 도로 건설사업은 홍죽산업단지 등 서부지역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질적인 고갯길 교통사고 문제 해결 등 시민 교통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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