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비롯한 서해권역에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해권역에 LNG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10개 관계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8년 5월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수립에 이어 상대적으로 LNG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한 서해권역을 지원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10개 기관은 국내 LNG벙커링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편,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LNG 공급 방안 마련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전 세계 선박용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LNG는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C유보다 황산화물(SOx) 100%, 질소산화물(NOx) 80%, 미세먼지 90%를 저감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의 경우 LNG인수기지가 있고 부두가 분산돼 있어 부두에 벙커링 시설을 갖추지 않고 선박을 통해 LNG를 공급하는 방안이 용역을 통해 검토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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