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13일 이국종(명예해군중령)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부대 전 장병 및 군무원을 상대로 강연했다. 강연은 제74주년을 맞은 해군창설일(11월 11일)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 교수는 ‘노을 속의 함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의료발전을 위해 해군과 협력했던 사연, 같은 해군으로서의 자부심, 조국 해양 수호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군인정신에 대해 말했다.

그는 "바다라는 끝없이 넓은 해군의 활동 반경을 통해 우리 해군이 가진 힘이 전 세계 어디로든 투사될 수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해군을 향한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줬다.

이 교수는 1992년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현역 복무한 경력이 있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삼호주얼리호·당시 피랍선)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명예해군대위 계급장을 받았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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