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올해만 2조 원이 넘는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한 경기신용보증재단에 특별성과급을 비롯한 성과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13일 경기신보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감에서는 올해 출연금 1천여억 원 확보 달성, 전년 대비 보증 지원 건수 증가 및 보증공급 실적 2조 원 돌파 등을 기록한 경기신보의 발전을 두고 도의회의 기대감들이 다양하게 표출됐다.

경제과학기술위 김중식(민·용인7)의원은 "경기신보의 실적을 보면 보증 지원 금액과 업체 수가 증가했다"며 "도내 영세 기업인들을 위해 고생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임직원들을 위해 특별성과급 지급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장일(민·비례)의원도 "경기신보는 이민우 이사장 취임 후 공격적 보증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이사제도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시행했는데, 노동이사가 투표를 통해 선출된 만큼 직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행감에서 요구된 개선사항들에 대한 경기신보의 적극적 조치도 부각됐다.

고은정(민·고양9)의원은 "성평등을 위한 정부 방침,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기 위해 여성 임원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지난 행감에서 요청한 바 있다"며 "올해 확인해 보니 여성 지점장이 발령되고 여성 책임자가 추가로 2명이나 늘어났다. 앞으로 계속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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