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2020년 예산을 8천69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예산규모는 2019년 당초 예산액보다 731억 원(9.19%)이 늘었다. 내년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78억 원 증가한 1천892억 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은 111억 원이 증가한 884억 원으로 추계했다. 국·시비보조금은 올해보다 13.1% 늘어난 5천167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예산의 63.82%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청사신축 등 일반공공 행정분야에 421억 원(4.84%), 생활SOC사업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26억 원(3.86%) 순으로 배분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구민과 소통하는 고객만족 행정 실현을 위해 간석4동·남촌도림동·만수5동 청사의 설계 및 부지매입비 등에 20억 원을 반영했다.

경쟁력 있는 미래형 혁신교육도시 육성을 위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30억 원,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 5억 원, 사립 유·초·중·고교 무상급식지원 87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관광·체육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은 국·시비를 확보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39억 원을 투입하고, 만부마을 도시재생 사업 3년차 사업비를 편성했다. 또 생활SOC사업으로 선정된 세대통합형 복합시설, 건강생활 지원 센터, 공영주차장 조성,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조성 등에 국비 35억 원, 시비 18억 원을 확보해 연차별 계획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제안사업 총 108건의 접수를 받아 장기과제 등을 뺀 72건의 사업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33건은 올해 즉시 반영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0년에 39건을 반영해 총 72건 121억 원 규모를 참여예산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제260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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