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조2천62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회계가 1조4천794억 원, 특별회계가 7천267억 원이다. 

내년 예산액은 올해 당초 총예산 2조2천164억 원(일반회계 1조4천322억 원, 특별회계 7천842억 원)보다 0.45%(102억 원)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복지예산 증액 등으로 472억 원(3.3%) 증가했으나, 상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감소 등의 영향에 따라 특별회계 전체 예산은 575억 원(7.3%) 줄었다.

시는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예산을 올해보다 11.8% 증가한 6천842억 원으로 편성했다. 전체 일반회계 예산의 46.2%를 차지하는 규모다.

일반회계 중에는 시가 내년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시행하는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예산 24억 원이 반영됐다.

출산지원금 예산도 대상자 및 지원금을 확대하면서 올해보다 31억 원 늘어난 66억 원이 편성됐고, 주민들의 제안에 따른 사업 예산(주민참여예산)도 74억 원 편성됐다. 이 밖에 ▶안산형 희망일자리 등 일자리사업비 170억 원 ▶안산사랑상품권 ‘다온’ 확대 사업비 12억 원 ▶미세먼지 저감사업비 96억 원 ▶무상급식 지원사업비 217억 원도 포함됐다. 국가지원사업인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 사업비 27억 원도 책정됐다.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0일 확정된다.

윤화섭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세출 구조조정 및 역점사업 집중 투자 등을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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