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국립수목원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식물유전자원의 전시·보전·교육 등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및 교류·협력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 기술 지원, 자문 협력 ▶식물 전시·교육 관련 프로그램 운영 및 공동 개발, 인적 자원 교류·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로써 시는 다양한 한국 특산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수원수목원에 도입, 향후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증진할 수 있는 활동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의 ‘수원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염태영 시장은 "국내 최고의 산림 연구기관인 국립수목원과의 협약을 통해 도심형 지역 거점 수목원을 지향하는 수원수목원이 알차게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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