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오후, 본관 대회의실에서 관내 각급 학교 교장, 교감, 보건(담당)교사, 행정실장, 주무관 등 65명을 대상으로 ‘2019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발생했던  ‘메르스’ 감염병의 발생상황을 가정해 분당서울대학교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이희영 단장의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실전훈련’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이 역할을 분담해 감염병 발생단계에 따라 대처방안을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토의에서는 국가위기 단계별 대비 및 대응으로 이뤄졌으며, 단계로는 예방,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복구 순으로 각급학교 담당자 및 모든 구성원들의 대응사항 및 역할을 확인하고, 세부대응과 및 보고체계 등을 검토해 훈련이 이뤄졌다.

 또한, 학교 내 실제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각 정해진 역할에 맞는 반복적인 교육과 모의 상황을 경험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이번 학교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은 학생 감염병 담당자의 역량강화 연수를 비롯해, 감염병 관리를 보건교사 혼자가 아닌 학교 구성원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라는 인식제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었다.

 심춘보 포천 교육장은 "감염병 유행은 담당자 혼자가 아닌 학교의 모든 구성원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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