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시민 인식 및 만족도를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시행으로 예산편성 등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면서 제안사업 선정에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투표 및 총회를 열었다. 또 인천주민참여예산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지원체계도 갖췄다. 시민의 의견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3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사업 유형도 일반참여형·지역참여형·시계획형·동계획형 등으로 폭넓게 구성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러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 문항은 ▶통계 처리를 위한 응답자 기본설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인식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성과 및 개선할 점 등이다. 시민 대상 10문항, 공무원 대상 4문항 등 총 14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송태진 시 예산담당관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