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민통선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연이어 검출됨에 따라 18∼22일 집중포획 주간을 운영한다.

시는 이 기간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3~4명을 1개 팀으로 5개 팀을 편성해 포획주간 동안 24시간 운영한다. 지난 14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기동포획단은 현재까지 36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또 멧돼지 포획활동 장려를 위해 포획보상금과 사체처리비, ASF 감염여부 확인을 위한 시료 채취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집중포획 주간을 위해 등산로 입구 등에 산행자제, 안전사고 유의 등의 내용으로 홍보 현수막 38개, 행정복지센터 행정게시대 등을 통해 홍보했다.

아울러 최근 포획활동 중 총기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기동포획단을 대상으로 총기사용 준수사항과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른 사체처리 요령 등 철저한 방역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총기포획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 통제와 임산물채취 금지, 등산객과 주민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ASF 차단에 앞서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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