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서현옥(민·평택5)의원이 지난 18일 ‘2019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평택항 포승지구 매립지 관련 재판에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서 의원은 "2015년부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평택항 포승지구 매립지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소송 상대방인 당진시는 충남도 차원의 전담팀 구성으로 재판 과정과 관련 행정사항 등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경기도는 소송이 진행된 지 4년여 만에 만들어진 TF가 전부인데, 활동조차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 주민들은 시민단체와 협력해 재판기일에 맞춰 릴레이 피켓시위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도는 이재명 지사와 면담조차 개인 일정에 따라 취소하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하고 있다"며 "여의도 면적 7배에 달하는 포승지구 매립지도 경기도 땅이고, 평택시민들도 경기도민인 만큼 도 차원에서 평택지역사회와 활발한 소통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경기도 전담팀 구성을 통해 법률·행정적 인력을 지원하고, 평택지역 의원을 TF회의에 참석시켜야 한다"며 "또한 도 차원의 토론회 진행을 통해 포승지구 매립지를 지키고자 하는 경기도의 의지를 보여 줘야 할 때"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6개 실·국·본부와 12개 소방서 등 도내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예산집행의 적절성과 사업계획, 수행의 일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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