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 인천본부세관 등 관련 정부기관과 합동으로 인천항 4개 컨테이너터미널을 대상으로 한 수입 공컨테이너 현장조사를 이달 중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입 공컨테이너 현장조사는 해외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유해 외래 생물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현장조사를 통해 수입 공컨테이너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수입 공컨테이너의 선적 국가·항만·선사와 컨테이너 외관 손상 여부, 내부에 화물이나 폐기물, 외래 생물이 있는지 여부와 그에 따른 조치사항 등을 확인한다.

조사 결과는 참여기관 간 분석을 거쳐 인천항 수입 공컨테이너 유통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수입 공컨테이너는 약 1만2천103TEU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물동량 265만4천974TEU의 0.45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천신항이 완전 개장한 이후 인천항 전체 물동량 대비 컨테이너터미널 수입 공컨테이너 처리량은 2016년 1.175%(3만1천494TEU), 2017년 1.492%(4만5천489TEU), 2018년 1.043%(3만2천585TEU) 비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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