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사통팔달의 광역 및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내년부터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등 3개 노선에 대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총사업비 350억 원 중 국비 175억 원이 확보된 ‘국도 3호선~서부로 연결 나들목 개설사업’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설계용역 및 사업인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서부로(의정부 우회도로)와 국도 3호선을 연결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호원동 호원중부터 서부로까지 길이 800m, 폭 16.5m의 도로와 회룡나들목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비용 대비 편익률(B/C)이 1.56으로 사업성이 있는 ‘대로 3-6호선 개설공사’는 추가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국도 43호선에서 용현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용현산단 유발 교통량에 의한 주변도로 지정체가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민락~고산지구 연결사업’은 도시계획시설결정 수립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를 직접 연결해 우회거리를 3.7㎞에서 1.2㎞로 감소 시키는 사업으로 지역간 연계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신규 택지지구인 고산지구와 복합문화융합단지와의 연계로 사회·경제적 편익을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덕현 안전교통건설국장은 "의정부시는 현재 복합문화융합단지, 법무타운 및 생활형 SOC 사업, 고산지구, 을지대학 캠퍼스·병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광역 및 간선도로망 확충은 다양한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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