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은 ‘2019 어르신체육활동지원 탁구교실’이 노인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탁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이번 강습은 노인들에게 적합한 탁구 종목의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해 노인들에게 탁구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탁구교실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성미가엘종합사회복지관에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총 27회가 열렸다. 대한탁구협회는 복지관에 현수막, 배너, 포스터를 제공해 홍보를 할 수 있게 지원했으며 사업이 마무리 된 후에 노인들이 이용하실 수 있게 탁구공도 기증했다. 올해 노인사업에 처음 선정된 고춘화 강사는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개인 라켓을 준비할 수 없음을 알고 라켓 10개와 그물망 1세트, 스코어 보드 책상 1개를 후원 받아 탁구교실을 차질 없이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탁구교실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강기형(79) 씨는 "탁구가 나이 많은 사람에게 치매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칫 소외되고 무료할 수 있는 남은 여생을 탁구라는 운동을 통해 동료 간의 우정과 화합을 가질 수 있어 삶의 활력이 됐다"며 "내년에도 탁구교실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일(71)·김경옥(68)부부와 강기형(79)·이음전(77) 부부도 대한탁구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