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항 메디컬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출입국하는 중국인들에게 인천의 의료관광을 홍보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카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함께 지난 9월부터 월 1회 씩 인천항 인천의료관광 홍보관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인천항 메디컬 이벤트는 ▶혈관나이 측정, 체성분 분석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질환 치료 상담 ▶아시아 최초 메르디안라이낙(암환자 치료기) 설치·운영 홍보 ▶각종 방사선 암 치료기 보유 현황 홍보 등으로 구성돼 인천에서 안심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인천성모병원은 1955년 개원한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2015년 상급병원 승격 후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 중국인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중국어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중국인 의료관광 환자들은 대상으로 진료예약과 검진, 입원 및 퇴원, 사후관리까지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진료센터 및 외국인환자를 위한 전용 병동도 운영해 편의성을 높였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14억 중국인을 대상으로 암과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질환 치료에 대한 인천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인천의료기관 유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중국과의 보건정책 및 의료기술 분야 교류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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