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 타이완 마무리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타이완 가오슝 국경칭푸 야구장에서 진행된 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선수 29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선수 개개인 기량 향상을 통한 팀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3일 훈련 후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야간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일대일 기본기를 점검하는 한편, 타이완 프로팀인 라미고 몽키스, 푸방 가디언즈 등과 7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 코칭스태프와 함께 하는 포지션별 미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팀워크와 소통 강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 중에는 박세진과 하준호가 ‘투구 메커니즘’이 향상됐고, 타자 중에는 캠프 내내 열정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며 상황 대처 등 콘택트 능력이 좋아진 배정대가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지금 모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25일부터 2일간 KT 원주아카데미(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서 프로의식 함양과 팀워크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kt는 ‘현역 선수 최다 도루’ 505개를 기록한 외야수 이대형(36)을 방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숭용 단장이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이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방출 결정이 내려졌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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