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세계적인 영상미디어 기반 상담법인 ‘마르테 메오(Marte Meo) 자격과정’을 운영한다.

25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국제공인 영상미디어 기반 상담법 마르테 메오(Marte Meo) 자격과정 중 1단계(Practitioner) 과정을 위탁시설인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마르테 메오(Marte Meo)는 라틴어로 ‘자신의 힘’이라는 뜻으로 1970년대 후반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상담치료기법이다.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담자(부모)들에게 영상미디어치료 접근법을 실무적으로 적용, 내담자들을 이해하고 문제를 개선하는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유아교육, 아동·청소년, 노인, 학교, 의료복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영상미디어 상담치료사 자격과정이다.

푸른나무재단은 작년 10월,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마르테 메오(Marte Meo) 상담법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워크숍에 참가했던 300여 명 중 90% 이상이 자격과정 개설을 희망함에 따라 약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개설된 것이다. 한국은 51번째 도입국가로 본 과정에는 청소년 시설 및 단체 종사자, 교사, 전문상담사, 상담 전공 대학원생, 강사 등이 참여한다.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을 만나게 될 때, 대상마다 세밀한 관찰을 통해 기다리기, 머물기, 따라가기, 명명하기 등을 적절하게 훈련해가면서 성장해갈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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