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베트남어학과를 보유한 대학은 단 3곳뿐이라 베트남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기회비용이 타 언어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실제 베트남어를 배워서 취업하거나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베트남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의 국내 사회 진입과 모국어 활용 능력을 배양해 다양한 공동체와 소통하고, 한국생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수강생들은 9주의 강사 양성교육을 통해 강의 기획, 교육 평가, 교수학습법, 직업윤리뿐만 아니라 강의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지식을 배우며 베트남어 강사로의 직무 능력을 갖추게 됐다.
㈜더나눔교육 왕건 대표는 "외국어교육 전문기업으로서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과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 이주청년 지원 외에도 ‘지식의 사유화’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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