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다음달 22일까지 28일간 겨울철 선박화재와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중부해경청 관할에 등록된 유·도선은 총 109척(유선 88척, 도선 21척)으로 전국 척수 대비 약 32%에 해당된다. 이 중 화재사고위험선박으로 분류되는 선령 20년 초과 노후 선박이 68척에 달한다.

이에 중부해경청은 노후선박에 대해서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지자체, 해수청과 함께 민관합동 기동점검반을 구성해 각종 장비와 안전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특히 ▶해상기상 악화 시 출항통제 조치 ▶선내 화기취급 부주의·난방기구 관리 실태 ▶주요 안전저해행위(승객 신분확인, 출항전 안전에 관한 사항 안내, 구명장비 관리, 주류 판매·반입 등) 를 집중 점검한다  

구자영 청장은 "겨울철에는 선내 난방기 등의 사용이 증가해 화재사고가 빈번하고, 급격한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선박 안전상태 사전점검과 더불어 선박 운항자 스스로가 안전운항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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