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는 27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남북경협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및 남북경협사업 발굴·추진 ▶대북협력사업 및 각종 국내외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 지원 및 협조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협력과제로 정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시는 올해 2번의 남북경협포럼을 개최하고 현 정부의 신한반도 체제 구상에 따른 남북경협의 현황과 향후 전개 방향, 지자체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10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주니어 유소년 역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남북경협사업과 스포츠 관련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윤국 시장은 "남북경협과 교류사업에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우리경제협력기업협회와 상호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남북 관계가 잠시 주춤하고 동북아 정세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남북 관계가 개선될 수 있게 보다 유연하고 과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북 교류 및 경협사업을 본격화해 거점 내륙 물류단지 조성, 남북 스포츠 교류 종합센터 건립도 적극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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