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는 지난 25일 직접 제작한 화재 예방 포스터 ‘신의 한 수’로 박쥬리 소방사가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포스터 ‘신의 한 수’는 바둑판 위에 검은 바둑돌을 집 모양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하얀 바둑돌로 표현했다.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주택 화재 안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최근 상영 중인 영화 ‘신의 한 수’와도 제목이 같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 소방사는 평소 사진 촬영과 편집,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퇴근 후 경기소방재난본부 미디어팀 동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박쥬리 소방사는 "바둑용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제작했다"며 "겨울철 집 안에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야말로 주택 화재 안전을 위한 신의 한 수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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