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도서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공공 및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역사를 성찰하고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기여하고자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진행되어 온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전국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중 409개 관이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은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수행한 도서관 중 사업 계획 및 진행 결과, 참가자 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3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지난 2013년부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꾸준히 참여한 시흥시중앙도서관은 2019년에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기록문학과 기록유산으로 만드는 내일의 시흥을 주요 테마로 기획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시민들이 제작한 기록집은 시흥시청 향토사료실에도 비치해 시흥의 자료 중 하나로 영원히 남길 예정"이라며 "우리가 만든 하루가 또한 시흥의 역사가 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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