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교육지원청 과학실에서 ‘내가 바꾸는 세상(부제:안전지도로 우리 동네를 바꿨어요)’ 프로젝트 연수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안전지도 그리기’ 활동을 통해 학교구성원들의 안전 감수성을 신장시키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민주시민안전팀이 기획한 프로젝트 연수다.

‘학교 주변 안전지도 그리기’는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해 학교 주변의 안전 위험요소를 직접 찾아보고(체험), 학교 주변 안전지도를 제작(실행)함과 동시에 더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정책제안(참여)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 연계형 안전-시민교육 프로젝트로 운영된다.

연수에서는 교사, 학부모(녹색어머니 등) 17명이 팀 단위로 참여해 해당 학교 주변의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또한 안전지도 그리기 도서(「안전지도로 우리 동네를 바꿨어요」)의 저자를 강사로 초빙, 안전지도 제작이 갖는 의미와 방법에 대해 강의 방식과 토론, 실습을 겸한 실행학습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안전지도 그리기와 같은 프로젝트 운영이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팀 단위로 참여하도록 했다. 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 및 운영을, 학부모는 안전지도 제작 과정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내가 바꾸는 세상’ 프로젝트 연수 운영 후 참여교를 확대해 2020학년도 안전지도 그리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안전지도 그리기 및 활용 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관내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춘경 교육장은 "‘내가 바꾸는 세상’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하남교육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조성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