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요불급(不要不急)의 예산을 줄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예산을 편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심의에 임하겠습니다."

초선의원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 새로운 시각으로 예산안을 바라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김학기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자유한국당, 내손1·2·청계동)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심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초선으로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고 기쁨이다. 높은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6명의 동료 위원들과 성실한 자세로 소신 있게 심의에 임하겠다.

-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과 중점을 둘 부분은

▶내년도 본예산(안) 총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4천770억 원으로 편성했다. 시 재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낭비요인이 없는지, 시급성과 효과성에 있어 적정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됐는지, 특히 정확한 비용 산정 및 산출근거를 토대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예산 편성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

- 지난 1년6개월 동안 가장 보람된 의정활동을 소개한다면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 동안 조례의 입법 활동에 주로 역점을 두고 주민들과 대화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토의를 거쳐 집행부에 반드시 필요한 조례를 만들고 그 사업의 시행을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껴왔다. 특히 조례 제정을 위해 검토할 때마다 관련 주민, 단체, 직능인들과 많은 시간 얘기를 나누고 관계공무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등 산고의 고통이 있었던 만큼 모두 보람 있고 소중한 것 같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도권 중심권역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밝음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듯이 동시다발적인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선 모든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순조롭게 사업진행이 이루어지는 지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택개발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많은 인구유입이 예상되는데 도로 등 SOC가 충분히 갖추어지고, 주민편의시설들은 불편함 없이 완비되는지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시민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겸허히 받들어 지역발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며, 더욱 다가가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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