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이희승(민, 영통2·3동, 망포1·2동) 의원이 제347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29일 수원시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립공연단 내 무예24기 시범단과 극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업무 분장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수원시립공연단에서 무예24기 시범단과 극단이 함께 창단된 게 2015년으로 올해로 5년차를 맞는다"며 "당초 함께 창단된 목적은 두 단체가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퇴되거나 퇴보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각자 활동하면서 콜라보는 힘든 실정"이라며 "두 단체가 서로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예술감독도 분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립공연단에서 기획부터 계약업무까지 모두 총괄하고 있다"며 "기획업무는 공연단에서 맡을 수 있지만 계약업무는 시에서 직접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무예단은 예술상품 및 관광상품으로 분류하면 관광 쪽에 가깝기 때문에 재단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게 맞다"며 "반면 극단의 경우 예술에 가까우니 현 체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보는 게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립공연단 소속 단원들의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분열과 갈등이 일어나면 안 된다"며 "시립공연단이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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