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채명기(민, 원천,영통1동) 의원은 제347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29일 수원시 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앙정부에서 시행 중인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에 불용액이 남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채 의원은 "각 구별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불용액을 살펴보면 장안구는 총사업예산 4천700만 원에서 470만 원, 권선구는 5천300만 원 가운데 860만 원을 집행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팔달구는 2천900만 원에서 300만 원을 지급했다. 영통구는 5천300만 원 중에서 300만 원을 지원했다"며 "이를 비율로 따져보면 장안구가 9.8%, 팔달구는 10.6%, 영통구는 5.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사업의 불용액이 엄청나다. 불용액이 이렇게 남는 것 자체가 예산을 잘못 잡은 반증 아니냐"며 "이 사업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서 이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려면 홍보에 많은 신경을 써달라"며 "좋은 사업도 시민이 모르면 좋은 사업이 아니다"고 홍보를 부탁했다.

한편 수원시 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보건소별 담당 부서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각 구별 보건소에서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단순 업무보고용 자료다. 상세한 게 없다"며 "행정사무감사 자리에 걸맞지 않는 성의없이 자료다. 이런 식으로 감사자료를 낼 거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마저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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