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초등학교는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저소득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남초교는 이에 앞서 지난 달 19일 실시한 학교 알뜰시장 행사의 수익금으로 이번 후원금을 마련했다. 

알뜰시장 행사는 하남초교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전교생이 참여해 평소 잘 쓰지 않는 물건을 친구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환경교육과 함께 올바른 소비를 위한 경제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알뜰바자회 행사로 생긴 수익금은 전교학생자치회의에서 학생들이 의논해 하남시 종합사회복지관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교학생자치임원 학생은 "행사가 끝난 후 예상보다 큰 수익금을 보고, 한 사람의 한 사람의 작은 힘을 모으니 큰 성과가 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다른 사람을 돕는데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남초 최창희 교장은 "학생들이 기부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 정순규 관장은 "하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직접 자신의 물건을 바자회에 기탁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소식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학생자치회와 함께 참여해준 학생 및 학부모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