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관내 고등학교 3학년생 1천500여 명을 격려하고 앞으로 진로를 다짐하기 위한 ‘2019년 고3 축제’가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마쳤다. 

지난 3일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관내 6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험 과정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친구 및 선생님들과 함께 미래의 꿈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었다. 

개그맨 정범균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에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 ‘크롬’, ‘월하무’, ‘Hold-up’의 댄스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2부에서는 비보이팀 ‘아큐브’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유명한 래퍼 릴러말즈, 신인 걸그룹 힌트, 쇼미더머니 시즌 8 최고의 아이콘 ‘머쉬베놈’의 무대 등 연예인들의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으로 케이팝 대표 여성 래퍼인 ‘키썸’의 등장으로 축제의 열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수택고 김모 학생은 "그동안 수험 준비에 많이 지쳐있었는데 오늘 신나는 공연을 관람하니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며 "오늘 공연을 계기로 재충전해 앞으로 남은 수험 일정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승남 구리시장은 "올 한 해 동안 수능 시험 준비를 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며 "앞으로 성인으로서 사회의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들이 본인의 관심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위로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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