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마가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호주를 34-17로 가볍게 물리쳤다. 3승1무가 된 한국은 6일 독일과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 상위 3개국이 나가는 결선리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결선리그에 오른 12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경기한다. 이후 결선리그 조별 상위 2개국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은 세계적인 강호인 프랑스와 브라질 등을 꺾고 덴마크와는 무승부를 기록한 뒤 한 수 아래 호주와 승부를 펼쳤다. 전반을 18-10으로 마친 끝까지 우위를 지키며 17점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5골을 넣었고 류은희(파리92), 심해인(부산시설공단), 정지인(한국체대)이 나란히 4골씩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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