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일 대한결핵협회 인천시지부와 ‘크리스마스 실’ 증정식 및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크리스마스 실은 1904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부 아이날 홀벨이 결핵 어린이돕기 모금 활동을 시작한 것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선우드홀에 의해 시작됐다. 

대한결핵협회는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크리스마스 실 발행을 통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 사업을 통해 조성된 결핵퇴치 기금은 결핵환자 발견, 대국민 홍보, 연구개발 등에 쓰인다. 

올해 크리스마스 실 디자인은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와 해녀문화’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한정된 공유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삶의 지혜를 제주도와 해녀의 모습을 통해 재조명했다. 동시에 우리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새기고자 제작됐다.

김혜경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현재 시와 10개 군·구, 공사·공단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실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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