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지역 모든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학교가 국가 수준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프로그램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급별 11시간 이상 운영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회성, 정서,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하며, 공감·의사소통·갈등해결·자기존중감·감정조절·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6개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어울림 프로그램을 적용하도록 권장해 왔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학급별로 11시간 이상 필수 운영하도록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와 학급중심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폭력 책임교사 수업 경감 지원에 내년도 예산 3억5천만 원을 편성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교육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어울림 프로그램을 포함한 단위학교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적극적인 방어자로서의 역할을 증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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