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LH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공동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가 구성될 예정이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양정동·와부읍 일원 206만㎡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사업시행자로 LH가 선정됐다. 8월 토지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는 4차 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산업 기능의 핵심 시설과 주거단지사업 등을 포함한 직주근접형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왕숙신도시 등 인접 지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수도권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조광한 시장은 "양정역세권 사업이 스웨덴 말뫼의 눈물이 될 뻔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는 전환점이 됐다"며 "주민들의 이주·생활대책과 보상 등 주요 민원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개발계획 단계부터 남양주도시공사와 협의해 지원시설 및 복합용지 내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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