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급증하는 케이크 소비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판매업체 위생점검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지역 케이크 판매업체 102곳을 대상으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점검의 대상은 최근 진행했던 빼빼로데이 및 수능 대비 점검 시에 점검 받지 않았던 제과점과 케이크 판매업체 등이다.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시설기준의 적합 여부 ▶무신고 또는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영업자 및 종사자의 건강진단 실시 여부 ▶냉동·냉장 보관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케이크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하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 조치가 진행된다.

안광찬 시 위생안전과장은 "다가올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케이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최근에는 판매처가 제과점에서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판매점 등으로 늘어 났다"며 "부적정한 원료 사용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판매하는 제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케이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