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전국을 대상으로 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 관련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군·구 부문으론 남양주시, 읍면동 부문에선 와부읍이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포상금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이번 평가는 지난 7월 1일 장애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지원 서비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사회의 장애인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슈퍼바이저 인력 풀을 구성하고, 민관협력 사례관리 구축했다.

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평생교육강사 60명을 양성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특히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농아인 쉼터’를 지난 9월 개소했으며, 지역 시설·단체·기관의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여기에 발달장애인 돌봄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소 그룹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긍정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지체계를 마련해 높이 평가받았다.

와부읍 복지지원과 윤희란 주무관은 각종 폭력에 노출된 장애 의심 대상자를 발굴해 민관협력체계를 활용, 공적자원과 정서·심리적 지원을 연계한 ‘복지사각지대 긴급 발굴 대상자의 복합적인 욕구에 대한 문제해결’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인복지과 유아름 주무관도 ‘농인의 맞춤형 전달체계 구축’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받을 예정이다.

임정임 장애인복지과장은 "‘그래 잘하고 있어!’라고 격려 받은 것처럼 지금까지의 노력이 좋은 평가로 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향후 장애인 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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