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인천시·경기도·광명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독산연장선(14.69㎞)이 최적 대안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천2호선 연장(대공원~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인 인천·시흥·광명·서울 금천의 KTX광명역으로의 접근편의 향상과 함께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추진된 전철사업이다. 

그러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지난 국가상위계획상에는 독산연장선, 광명연장선, 매화연장선 3개 노선 대안 중 최종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검토사업 또는 후보사업으로 반영됐었다. 

이에 따라 시흥시를 비롯한 인천시·경기도·광명시는 지역주민들의 광역대중교통 편의 개선을 위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하고자 공동 연구용역 추진에 합의하고 지난해 12월 용역에 착수해 올 11월 종료했다.

해당 용역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표준지침의 반영기준을 준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독산·광명·매화 총 3개 노선 대안 중 독산연장선이 B/C(경제성) 0.83, AHP(정책적 분석) 0.515로 가장 사업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명연장선과 매화연장선의 B/C는 각각 0.53, 0.48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대한 수요조사 시 인천2호선 연장의 반영을 공식적으로 건의했고, 반영이 확정될 때까지 해당 지자체인 인천·경기·광명 등과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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