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차량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자동처리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차량이 신고·접수되면 자동차 정보 관리, 세외수입정보시스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관련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차적 조회부터 과태료 부과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다.

기존에는 담당공무원 1명이 4천여 건에 이르는 접수 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과태료 부과·징수 등을 시스템에 일일이 수기로 입력해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 관련 업무처리 시간이 기존보다 3분의 1가량 단축돼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진다.

시는 인터넷,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앱’을 이용한 신고의 편리성으로 민원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단속·운영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신고민원 자동처리시스템 구축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질서 계도요원 배치(51명) ▶‘생활불편신고앱’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 위반 스마트폰 신고제 운영 행정예고 실시 ▶거리 현수막 및 홍보전단지 제작·배포 등 체계적인 운영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업무처리에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단속 강화를 통해 위반행위 근절과 장애인 편의 증진 등 인식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