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질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2018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

11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지역 대기오염도에 대한 지난 1년간의 관측 자료를 도시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우 등 각 측정망별로 종합해 집계하고 분석한 자료다. 

시가 지난해 대기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 먼지와 초미세먼지는 2018년까지 감소해 각각 40㎍/㎥, 22 ㎍/㎥로 집계됐다. 또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도 약간씩 감소한 0.005 ppm, 0.5 ppm 수준으로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해석됐다.

중금속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이나 카드뮴 등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이내 수준을 유지했다. 산성우와 광화학 오염물질 측정 결과도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온실가스는 전 지구적 경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관측과 분석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총 30개소의 측정망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대기오염의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성분측정망과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등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민에게 올바른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기오염개선 정책연구와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시 환경정보공개사이트(http://air.incheon.go.kr)에 전자책 형태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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