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모(72·사진)전 인천바둑협회장이 첫 민간인 체육회장에 도전한다. 김 전 회장은 11일 인천시체육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체전 메달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인천시체육회를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고루 발전시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예산 확보에 대해 "회장으로 당선되면 곧바로 체육회 경영진단에 들어갈 것"이라며 "시체육회 시설 및 운영에 들어가는 예산을 진단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올리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또 "체육회가 법정법인화로 전환되면 정부의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예산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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