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 지방자치단체 평가 광역 도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단체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주민참여 수준, 주민참여예산기구 운영실적, 주민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활동 지원, 발전가능성 등 5개 부문 심사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안부 기관표창과 함께 3억3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받았다.

도는 이같이 성과가 민선 7기 2년차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인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민선7기 들어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500억 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에는 주민 선호도조사, 재정사업 주민평가, 주요 재정사업 주민의견 수렴, 온라인 주민투표 도입 등 예산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노력했다.

이밖에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9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기능을 개선, 주민참여예산 기구의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도와 시군이 각각 제안된 주민제안서를 공유해 주민 의견이 업무 배분과정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도는 내년에도 경기도형 주민참여예산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과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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