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동인천역 4번출구 건축물을 활용해 동인천역의 최초 모습을 구현한 ‘축현역’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올 3월 동인천역 북광장에 1899년 서울 노량진과 인천을 오간 우리나라 최초의 증기기관차 ‘모갈 1호’의 모형과 기차 ‘디오라마’를 조성했다.

구는 축현역 조형물 설치로 이곳을 ‘기차 테마거리’ 조성을 완료하며 경인선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동구만의 관광 기반을 다졌다.

구는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사업 공모에 ‘경인축 문화역사자산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동인천역을 포함한 경인선 역사 4곳에 역사전시물을 설치하게 됐다.

동인천역뿐 아니라 제물포역에는 ‘모갈 1호’ 형상의 실시시트지로 홍보전시물이 설치됐고, 부평역은 지하철 환승장에 4개의 고보조명을 통해 경인선의 역사가 표출된다. 송내역은 1번출구에 포맥스 패널로 연도별 역사전시물을 설치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축현역 조형물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인천역의 최초 역명을 알리고, 기차 디오라마와 더불어 동인천역이 우리나라 최초 철도인 경인선을 대표하는 역사적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