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출품작.

문인화가 손꿈 윤석애의 ‘제16회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늘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꽃들과 자연의 소재를 화폭에 담은 지 30여 년을 훌쩍 뛰어넘은 작가가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통해 따뜻한 자연의 색채와 모습을 담아 힐링의 꽃길을 그렸다.

윤 화가는 한국 대표 문인화가로 정상급 반열에 오른 입지적 인물이다. 동양회화 중 주요한 소재 가운데 하나인 ‘모란’을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완성해 ‘윤모란(尹牧丹)’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그의 모란 그림은 문인화단에서 독보적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적 채색 문인화는 인천과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결코 손색없어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열여섯 번째 윤석애 작가의 전시회는 그동안의 각고와 시련, 영예 등 그 모두를 넘어선 한국 대표 문인화가로서의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작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아름다운 향기와 설렘으로 한 점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감상하며 문인화와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화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특선 3회, 입선 2회, 인천시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해 초원서화실을 운영하고 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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